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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 주범 이복원씨 자수/어젯밤/밀매 루트·칠성파 연계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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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 주범 이복원씨 자수/어젯밤/밀매 루트·칠성파 연계등 수사

입력
199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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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부유층 히로뽕 상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밤 이 사건의 주범으로 수배중인 잉복원씨(48·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아파트)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히로뽕 밀매루트와 최근 구속된 부산 최대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48)와의 관련여부 등에 대해 철야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씨 자신의 히로뽕 복용여부와 이번에 적발된 히로뽕 상습투약자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이씨는 이날하오 친구를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자수의사를 밝힌뒤 밤 10시께 최모 변호사와 함께 자진 출두했다.

한편 이미 검거된 신용식씨(41·서울 마포구 창전동 신촌 하이츠빌라 301호)와 내연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김모씨(40)도 이날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연행돼 히로뽕 투약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자수한 이씨는 부산조직 폭력계의 거물 이강환씨를 숨겨준 혐의로 지난달 9일 부산지검에 구속됐다가 이씨가 검거된 뒤인 지난 16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시 검찰수사에서 이씨는 이강환씨와 5년전쯤 친구소개로 만나 자주 서울의 자기집 등에서 어울렸으며 삐삐(무선호출기)를 이용,연락하면서 이씨의 도피생활을 도왔다고 진술했었다.

한편 경찰은 수배된 히로뽕 상용자그룹 5명중 박영철씨(39·삼부토건 명예회장 사위)가 지난해 7월28일,주인욱씨(36·전 서울 강동성심병원 X레이과장)는 지난 2월12일,유준현씨(45·성지학원 이사)는 지난 6일에 각각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인터폴을 통해 소재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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