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23일 『노태우대통령은 임기중 내각제개헌추진 문제에 대해 아직도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총재는 이날 청와대 오찬회동을 마친뒤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대통령에게 「임기중 내각제 추진의사」를 묻자 노대통령은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지금 국민들중엔 대통령 직선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 국민들이 원치않으면 개헌을 하지 않는다」고만 말할 뿐 안한다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따라서 이는 노대통령이 내각제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나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어 『노대통령이 14대 총선때 선거쟁점으로 내각제를 걸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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