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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물 설치 관련 사기/4억5천여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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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물 설치 관련 사기/4억5천여만원 챙겨

입력
1991.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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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은 23일 광고물 제작설치업체인 청송기업 대표 옥덕순씨(39·여·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2동 702호)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옥씨는 지난해 6월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주)삼덕공사 대표 전모씨를 만나 자신이 따낸 부산시경 경남도경 인천시경의 교통안전표지판 제작설치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26차례에 걸쳐 9천5백여만원을 받았다.

옥씨는 또 지난해 6월25일 부산시경 인천시경 경남도경으로부터 자기회사의 명의로 총 1천여개의 교통안전표지판 제작설치권을 따낸후 교통표지판에 회사광고를 내주겠다고 속여 럭키해상화재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으로부터 광고계약금조로 모두 3억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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