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수입금융 확대등 요구/미국/동구권시장 공동진출 제의/한국한미 양국은 23일 최근 두나라간의 통상관계가 크게 개선되어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분적으로 타결되지 않고 있는 일부 통상현안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무지급 회의를 조속히 열어 이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에 따르면 이봉서 상공장관과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은 22일 낮(현지시각)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모스배커 장관은 양국간에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는 외상수입 금융의 확대문제,국산화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외화대부규제 완화,화장품 소매업 개방,혈액제재 수입규제 철폐 문제,일진과 GE사간의 인조 다이아몬드 제조기술과 관련한 영업비밀 분규 등에 대해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봉서 장관은 이와관련,외상수입 금융과 외화대부제도 등은 통상차원의 문제가 아닌 금융제도상의 문제로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히고 일진과 GE사의 분쟁은 사법적 차원에서 해결되어야할 문제로 정부의 개입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조 및 동구지역 개방에 따른 제3국 시장에서의 공동진출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한미 양국은 이밖에 양국산업 협력을 위해 오는 6월 워싱턴에서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토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키로 하고 양국의 업종별 생산자 단체들의 접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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