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중앙위 거쳐 26일 최종확정/강경파,비상선포 또 요구【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 최고회의내 보수강경파 단체인 「소유즈」그룹지도자 유리·블로힌이 23일 전국적인 비상사태선포를 거듭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소 최고회의는 이날 발렌틴·파블로프 소 총리가 지난 22일 제출한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비상계획」안을 찬 3백23,반 13,기권 29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근무중의 정치파업과 시위를 금지하고 있는 소 정부의 「비상계획」안은 이날 최고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24∼25일의 공산당중앙위 총회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힌은 이날 표결에 앞서 『최소한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해야한다』며 『만일 이같은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재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모스크바 교외에서 보리스·옐친 러시아공 최고회의 의장을 비롯한 9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만나 신연방조약 문제를 논의했다고 비탈리·아그나덴코 소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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