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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2,000개 세계일류로 육성/99년까지 「기술선진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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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2,000개 세계일류로 육성/99년까지 「기술선진화」 선정

입력
1991.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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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금·판로개척등 집중지원정부는 22일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2천개 업체를 기술선진화업체로 선정,해당기업에 대해 기술지도와 함께 세제 금융 행정 등 모든 분야의 정책지원을 최대한 집중,단기간내에 세계일류 수준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나 기계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요산업의 기술수준은 결국 관련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에 좌우되므로 잠재력있는 부품생산 업체들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상공부는 올해부터 매년 2백개 정도의 중소제조 업체들을 기술선진화 업체로 선정,공업진흥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생산기술연구원 등 44개 지도기관이 연계하여 집중적인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국내기술인력이 부족한 첨단분야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기술자를 초청,기술지도를 해줄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금에서의 지원뿐 아니라 일반 금융기관 융자의 경우에도 우선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술선진화업체가 개발한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무공주관으로 종합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며 정부조달물자의 단체수의계약 물량배분시 우선구매 등의 지원과 함께 각종 인·허가절차의 신속처리,종업원의 병역특례조치 등 종합적인 지원을 펴나기로 했다.

기술선진화업체 선정은 지난 2년간 평균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기술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진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생산기술연구원 등의 종합실태조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8백% 이상인 부실기업이나 재벌기업계열사 외국인투자업체 등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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