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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항의 격력시위/연세대집회 무산… 동인천역으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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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항의 격력시위/연세대집회 무산… 동인천역으로 옮겨

입력
1991.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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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사업소도 화염병 피습【인천=김명룡기자】 인천과 서울지역 학생,근로자 1천여명은 21일 하오1시55분부터 50여분동안 인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광장에서 대우자동차 휴업에 항의,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연세대에서 개최하려던 수도권 지역 노동자대회 장소를 옮겨 동인천역에 모인뒤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시위도중 동인천역 부근 인천 중부경찰서 축현파출소로 몰려가 구호를 외치자 경찰관들이 M16공포탄 20발을 쏘고 사과탄 등을 던져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파출소앞에 세워져 있던 인천1 나2758호 쏘나타승용차가 불에 타고 파출소 유리창 3장이 깨졌다.

시위참가자중 5백여명은 하오5시10분께 인하대에 다시 집결,「휴업철회」 등 구호를 외치며 1시간동안 시위했다.

경찰은 이날 인하대생 유성주군(20·정외3) 등 39명을 연행했다.

또한 21일 상오11시15분께 성동구 화양동 대우자동차 동부정비사업소 3층 건물에 대학생과 근로자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화염병 2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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