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대학 90%가 2편도 안돼/선진국 3편이상 비해 태부족/저술활동도 1인당 0.1권에 머물러/대학교육협 「대학지표」서 밝혀우리나라 4년제대학의 전임강사 이상 교수들이 1년에 발표하는 연구논문수는 평균 0.9편으로 1편이 되지 않으며 소속교수의 논문발표량이 1인당 1편에 미달하는 대학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있다.
또 평균 2편 이상인 대학은 전체대학의 10%,3편 이상은 4%에 불과했다.
교수들의 발표논문이 가장 많은곳은 평균 11.3편으로 집계됐으나 가장 적은 대학은 0.02편으로 대학별 차이도 심한 실정이다.
1백35개 4년제대학의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 총장)는 89학년도 당시 재적교수들을 대상으로 조사,최근 발행한 「대학교육 발전지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우리나라 교수들의 연구활동은 상당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자료를 보내준 1백21개 대학중 교수 1인당(예·체능계열 제외) 연구논문편수가 0.5편 미만인 곳이 전체의 26.4%인 32개대로 가장 많았고 0.5∼1편 미만이 31개대(25.6%)로 1편 미만이 전체의 52%로 집계됐다.
1∼1.5편 미만은 32개대,1.5∼2편 미만은 14개대로 2편 미만이 전체의 90.2%였으며 5편 이상인 대학은 3개,3∼5편 미만은 2개대로 분석됐다.
교수 1인당 평균논문수가 최저인 대학은 국립·사립·개방·신학대로 나눠볼 때 0.02∼0.27편이었으며 최고치는 11.3편(국립) 7.4편(사립) 9편(신학대) 2편(개방대)으로 나타났다.
또 교수 1인당 저술활동(번역서 포함)은 평균 0.1권이며 교수들이 평균 1권이상 책을 펴낸 대학은 5개대였다.
조사연구에 참여한 협의회 관계자는 『대학의 입장을 고려,학교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여건이나 연구현황은 상당히 부진한 편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들에 의하면 미국 등 선진외국대학 교수들은 1년에 평균 3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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