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및 동구권국가들이 93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에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19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련측은 대전엑스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세계각국과의 다각적인 경제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한소 정상회담과 함께 20일 제주에서 열리는 양국경제장관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소 양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 현재 진행중인 대소경협자금을 이용한 원료 및 소비재의 상품수출이 5월부터는 개시될 수 있도록 하고 소련은 상품수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송용 컨테이너 하역설비 등을 이미 우리측이 제공키로한 현금차관을 활용,구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밖에 양국은 한국기업의 대소투자확대와 함께 자원 기술 어업 해운 등 각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가서명된 한소어업협정의 조기체결,48개 첨단기술과제의 공동연구개발 해운직항로 조기개설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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