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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용 전기료 37% 인상 검토/정부 여름철 전력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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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용 전기료 37% 인상 검토/정부 여름철 전력난 대책

입력
1991.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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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가스료는 8.6% 인하/가스냉방제 보급 확대 유도정부는 여름철 전력부족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무용가스(LNG) 냉방제의 보급을 확산시키기로 하고 이를위해 냉방용에 한해 가스요금을 8.6% 인하하는 대신 전기요금은 37%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동자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냉방제의 보급은 지난 80년대 중반 첫 도입된 이후 초기에는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최근에는 설치비 및 운전비가 전기냉방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요금수단을 적용,전력수요를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는 것이다.

가스냉방은 물이 증발할때 주위의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를 이용하는 냉방방식으로 일본에서는 대형 신축건물의 80% 이상이 적용할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다.

가스공사측은 가스냉방은 난방기능을 겸하기 때문에 전기냉방제와는 달리 별도의 난방보일러 시설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외에도 전력수요피크시 가스수요는 비수기에 접어들게 되므로 국가경제적 차원에서도 자원배분의 효율을 기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기기설치 면적이 좁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극대화될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초기투자비(설치비)가 전기냉방제에 비해 1백대 83으로 높을뿐만 아니라 연간운전비도 1백대 95의 비율로 많이 먹히기 때문에 건물주들이 사용을 기피해왔던 것.

냉감용가스 및 전기요금이 정부안대로 결정된다면 운전비는 오히려 가스냉방이 1백대 1백35로 전기냉방에 비해 저렴해진다.<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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