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의장 김종식)은 18일 중앙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소 정상회담이 유엔분리 가입 등을 통해 분단고착화와 노정권의 장기집권에 이용되고 있다』며 19일 4·19 31주년 기념 국민대회를 전국적으로 열고 한소 정상회담 규탄투쟁을 벌어겠다고 밝혔다.한편 18일 하오4시30분께 전대협소속 학생들이 강남구 삼성동 159의1 도심공항터미널 6층 주한소련 상공회의소 무역대표부(대표 발레리·나자로프·42)에 전화를 걸어 19일 낮12시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항의서한을 전달키 위해 방문하겠다고 알려왔다.
대표부직원 홍모씨(24·여)는 『학생들이 이날 하오2시에도 소련대표부를 방문하려 했으나 건물주변에 경찰병력이 많이 배치돼 그냥 돌아갔다』며 『고르바초프가 방문하는 19일 낮12시께 전대협의 항의의사를 담은 서한을 전달키위해 다시 방문하겠다고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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