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백54회 임시국회가 19일 하오 개회된다.이번 임시국회는 21일간의 회기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경찰법 등 개혁입법을 다룰 예정이나 사전실무협상서 여야간 입장차이가 현격한 것으로 드러나 개정전망은 불투명하다. ★관련기사 3면
특히 민자당측은 보안법과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기존의 정부·여당안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굳히고 여야협상을 다음 회기로 넘길 계획을 세우는 한편 경찰법은 이번 회기중 강행처리를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측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야당측은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수서사건을 정치 쟁점화하는 등 강력한 대여공세를 벌일 태세여서 파란이 일 전망이다.
개혁입법처리와 관련,신민당측이 보안법의 대책입법 주장을 철회함에 따라 회기중 여야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나 여야가 이번 임시국회를 광역의회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어 정치적공방으로 그칠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고 신민당 측의 태도변화에 대한 진의를 파악한뒤 개혁입법협상을 계속 벌여 이번회기중 개혁입법을 마무리짓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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