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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7일 하오2시께 한양대에서 열릴예정이던 서총련발대식이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되자 하오6시께 연세대로 장소를 옮겨 기습집회를 가졌다.학생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1천만 학생들은 기만적인 지방자치선거를 통해 장기집권을 노리는 현정권 타도와 한반도 영구분단을 획책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저지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친뒤 1시간동안 격렬한 화염병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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