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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공 중심부까지 파업확산/모스크바 남쪽 쿠르스크 광원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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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공 중심부까지 파업확산/모스크바 남쪽 쿠르스크 광원등 동참

입력
1991.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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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유엔 독자가입”【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의 정치적 개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은 15일 러시아공화국 중심부까지 확대되었으며 의회는 최근의 노동자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

타스통신은 모스크바 남쪽에 있는 쿠르스크지방의 광산노동자들이 확대일로를 걷고있는 광부들의 파업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우랄지방의 금속노동자들과 사무직노동자들은 오는 18일 광산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원하는 경고파업을 감행하기로 결의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베르들로프스크 지방에 있는 각 공장 노동자들이 광부들의 정치적 파업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18일 하오2시부터 2시간동안 총파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수십만명의 일반노동자들과 사무직노동자들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물론 내각의 퇴진과 함께 인민대표회의의 해산 등을 요구하고 있는 광산 노동자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물가인상에 따른 임금인상 요구는 현정부가 해결할수 없는 것으로 단정하고 이제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내각의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우랄지방은 소련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비록 파업시간이 2시간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그 타격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랄지방의 스베르들로프스크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정적 보리스·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주요권력 근거지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파업은 양대 정치가의 대결양상도 띠고있다.

【스트라스부르 로이터 연합=특약】 보리스·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16일 러시아공화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독자적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스부르를 비공식방문중인 옐친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가 이미 유엔에 가입하고 있는 마당에 1억5천만 인구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이 유엔의 비회원국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은 불합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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