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은혜교회·육군 청성부대/매년 교류… 장병 미 초청계획도재미동포들과 육군 최전방부대간에 처음으로 자매결연이 이뤄졌다.
16일 상오9시 경기도 중부전선 육군 7393부대 연병장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은혜 한인교회(담임목사 김광신·56) 교인 30명과 이 부대장병 1천여명이 참석,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자매결연패 및 기념페넌트 교환으로 시작된 20여분간의 결연식에서 은혜한인교회측은 3천여 동포 신노의 정성으로 마련한 20인치 TV30대와 인터콤 등 2만달러 상당의 위문품을 절달하고 김담임목사의 기도를 통해 『해외동포와의 첫 자매결연이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해줄것』을 기원했다.
이 부대 부대장은 환영사에서 『청성부대가 해외동포들과 첫 자매결연부대가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국 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하는데 큰힘을 얻게됐다』고 말했다. 60년대 KBS의 유명 아나운서로 70년대에 도미,LA기독교 방송국장이된 은혜교회선교사 이광재씨(59)와 70년대 4중창단 블루벨스멤버로 활약했던 서양훈씨(55·장로·75년 도미) 등 은혜교회 방문단은 지난 15일밤 귀국직후 버스편으로 와 한탄강변의 이 부대휴양소에서 1박한후 자매결연식에 참여했다.
은혜교회는 60만 LA 교민사회의 큰 교회중 하나로 소련·중국을 비롯,전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선교사업을 펴고있다.
지난달초 은혜교회로부터 자매결연부대 선정을 위촉받은 국방부는 해외동포들의 염원을 감안,50년 10월26일 최초로 압록강물을 수통에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이 부대를 선정했다.
교회측은 앞으로 청성부대를 매년 2차례 방문,위로행사를 갖는 한편 장병들을 미국으로 초청할 계획이다.<안재현기자>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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