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 지검청사서 투신자살한 조흥공영 대표 최봉령씨(53)의 사망경위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 조명원 검사는 16일 미국의 최씨 가족들이 귀국하는 대로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검찰은 『수사과정에서의 가혹행위,비인격적 대우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유학까지 마친 고학력자인 최씨는 자존심이 강한 내성적인 성격으로 이틀간 뇌물공여 혐의로 조사를 받게되자 수치심과 자책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검은 가혹행위가 없었더라도 사망경위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의자 신병관리 소홀책임을 물어 수사검사와 수사관들을 징계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조사 결과 최씨는 휴대용 칼로 양쪽 목부위를 깊이 1㎝,길이 5㎝ 가량 자해한 뒤 주먹으로 창문을 깨고 투신하려다 창문이 깨지지 않자 폭 25㎝ 가량의 열려진 창문사이로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