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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퇴치사업에 공헌/홀박사 유해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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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퇴치사업에 공헌/홀박사 유해 한국으로

입력
199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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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하는 등 결핵퇴치사업에 기여했던 셔우드·홀박사의 유해가 고인의 유언에 따라 15일 하오5시25분 대한항공 071편기로 한국에 운구됐다.홀박사의 유해는 17일 상오10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외국인연합교회에서 대한결핵협회장으로 영결식을 가진뒤 선교의사였던 캐나다인 부모와 누이동생이 묻혀있는 서울 양화진 외국인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홀박사는 1893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을 수료,의사가 된후 1926년 한국으로 돌아와 2년후 황해도 해주에 결핵요양원을 설립하는 등 당시 치사율이 높았던 결핵퇴치에 앞장섰다.

그뒤 인도로 가 결핵요양원을 설립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으며 여생을 캐나다에서 보내다 지난 5일 밴쿠버에서 98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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