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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컴퓨터 지명수배자 많다/3백78명 잘못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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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컴퓨터 지명수배자 많다/3백78명 잘못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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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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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없거나 공소시효 지나기도/치안본부 점검결과경찰의 컴퓨터 지명수배자 가운데 상당수사 잘못입력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안본부가 14일 수배자 전산입력 실태를 점검한 결과에 의하면 모두 3백78명이 컴퓨터에 사실과 다르게 입력돼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치안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 꼴망파 두목 최태준씨(38·복역중)의 전과누락 사건이 물의를 빚은 이래 치안본부 컴퓨터에 입력된 전과기록과 수배자명부를 수사자료표 등과 대조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모두 3백78명의 기록이 잘못입력된 사실이 밝혀졌다.

점검결과에 의하면 생년월일이 누락돼 지명수배 통보를 할수없는 경우가 2명이고 생년월일은 있으나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는 72명이며 공소시효시점을 잘못책정했거나 수배내용이 누락된 경우 등이 3백4명에 달했다.

치안본부는 이에따라 수배자 인적사항 등이 주민등록표와 같은지 여부를 확실히 확인한뒤 전산입력하고 공소시효 착오계산 및 수배사항 누락 등을 재점검하라고 전국시도 경찰국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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