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은 계속 확산될듯/「위기대처」계획 22일 의회상정【모스크바 AP=연합】 소련 최고회의 대의원들은 금주중 시장지향 개혁과 함께 파업·시위를 일정기간 금지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위기대처」 계획을 토의,22일 개최되는 최고회의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13일 소 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12일 각 공화국들이 1주일 이내에 원료생산 및 수송을 재개하도록 명령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크렘린의 각공화국 독립거부와 경제개혁조치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는 파업노동자들이 이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가망은 없는것으로 보인다.
탄광노동자들이 6주째 파업을 벌인데 이어 12일에는 철강노동자들이 파업에 합류하겠다고 위협했으며 독립을 요구하는 그루지야 공화국철도 노동자들은 화물운송 거부운동을 강화했다.
또 탄광노동자들의 요구사항도 당초의 임금인상에서 이제는 고르바초프 퇴진과 각 공화국 지도부에의 국가권력이양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 공화국 수도 키예프시 파업위원회의 레오니드·코발추크위원은 오는 16일 탄광노동자에 동조하는 1일간의 경고파업과 대중시위를 벌인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정치적파업의 준비가 될것』이라고 네자비시마야가제타지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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