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서 “12개소 15만명” 비난 높자/최대규모 온성등 폐쇄/지난해말부터 추진북한은 최근 앰네스티 등 국제인권 단체로부터 12개소 15만여명에 달하는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자 지난해 말부터 12군데의 수용소를 다른 지역으로 은밀히 분산·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북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날 최근 12곳의 정치범 수용소중 가장 규모가 큰 함북 「온성수용소」를 폐쇄,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 북한 여행자와 여러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아오지탄광 부근인 온성군 두루봉지역 수용소를 폐쇄하고 이 지역 수백정보에 군사력을 동원,김일성 혁명사적지를 조성,지난 4일 함북도 당책 강성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제막식을 가졌다는 것. 당초 이 수용소에는 2만7천여명의 정치범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일성부자 체제구축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노동당 간부 등을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해 왔는데 이중에는 부수상을 지낸 박금철 김창봉을 비롯,전대남사업 총국장 허봉학도 포함돼 있다.
북한에는 김부자체제를 반대하는 반 혁명분자의 격리·수용을 위한 「정치범 수용소」 외에도 1백49호 대상자,정치범 교화소,49호 보양소,교화소 등이 있어 정치범의 범죄경중 정도에 따라 여러곳에 분산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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