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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집단탈옥」 관련 수감/교도소 전 직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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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집단탈옥」 관련 수감/교도소 전 직원 자살

입력
199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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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에 옷 넣어줬을뿐” 유서【전주=이금택기자】 13일 상오7시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주교도소내 병사 화장실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전주교도소 탈주사건과 관련,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수감중이던 이 교도소 전 교사 이완성씨(47·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88의85)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교도소 직원들이 발견했다.

이씨는 자신의 옷을 찢어 끈으로 만든뒤 화장실 천장에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전주교도소 탈주사건 주범 박봉선(32)에게 반입이 금지된 옷감 1벌을 건네준 적은 있지만 탈주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억울하다』는 등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

이씨는 지난해 12월13일 살인죄 등으로 구속,수감중 탈옥한 박봉선 등 3명을 감독 교도하는 기결감방 2관구 감독교사로 있던중 그해 12월초 주범 박에게 반입이 금지된 옷감 1벌을 전해주는 등 직무를 유기해 같은 교도소 교사 이재식씨(33),교도 최재석씨(29) 등 2명과 함께 지난해 12월31일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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