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천3백만… 수도권 43%/핵가족화 심화 1가구 3.8명90년 11월1일 0시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4천3백52만1백9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가구수는 1천1백35만7천1백60가구,주택은 7백37만4천22호로 조사됐다. ★상보는 6면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0년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85년보다 7.6% 늘어 지난 80∼85년의 8.0% 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울시 인구는 1천62만8천명,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엔 1천8백60만명이 몰려살아 국민 1천명 가운데 서울시민이 2백44명,수도권 주민은 4백27명꼴로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또 85년이후 잇단 시승격에 따라 시지역 인구비중이 전국민의 65.4%에서 90년 74.4%로 높아졌다.
핵가족화 추세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전체 가구수는 지난 5년새 1백78만5천가구(18.7%)나 늘어 인구증가 속도를 배이상 앞지르면서 가구당 가족수는 85년의 평균 4.2명에서 3.8명으로 줄어들었다.
주택수는 2백만호 건설계획추진에 힘입어 5년새 1백26만9천호(20.8%)가 증가했으나 주택 1채당 가구수는 85년 전국평균 1.6가구에서 지난해 1.5가구로 줄어들면서 주택보급률(빈집제외)은 전국평균 63.7%에서 64.9%로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다.
한편 통계청은 센서스과정에서의 중복·누락 등 집계상 오차를 조정한 결과,90년 11월1일의 기준인구는 4천2백99만8천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기준인구는 센서스인구집계를 연령별로 분류,출생·사망자수,취학아동수 주민등록 등 비교자료와 대조해 통계오차를 줄인 것으로 실제 인구는 센서스집계보다 기준인구쪽에 가깝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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