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이경성)은 12일하오 위작시비가 일고있는 중진여류화가 천경자씨(66)의 그림 「미인도」에 관해 진품이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날 이 관장을 비롯,학예연구관인 미술평론가 유준상 박내경씨 등 미술관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술관측은 『이 작품이 진품이라는데는 의구심이 없었으나 작가의 의사는 작품의 진위문제에 매우 중요한 근거라고 믿어 미술관은 진위의 판명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히고 『만약 위작으로 판명될 경우 미술관은 이와 관련한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측은 지금까지 오광수 박주환 이숙자씨 등 미술전문인들을 초청,「미인도」에 대한 감정회의를 열고 현미경촬영(1백60배 확대)에 의한 회구층 안료입자 및 화면확대조사,X레이·적외선·자외선촬영에 의한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진품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