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던 경부고속전철공사의 재원조달 방안이 확정되지않는 등 계획에 차질을 빚어 공사를 내년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교통부와 철도청 관계자는 12일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전담기구설립,입찰제의서 작성 및 기술을 이전받기위한 국내업체들의 수용태세 등 모든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않아 공사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종구 고속전철건설 기획단장은 『고속전철 건설을 전담할 건설기획단의 인적구성이 아직 안돼있고 또 정부 각부처간에 협의도 이뤄지지않은 상태여서 당초 계획한 8월 착공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위해 필요한 5조8천억원중 35%에 해당하는 2조원 가량을 정부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내외의 차입금으로 충당한다는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차입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