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민스크 외신=연합】 소련 광부들의 파업이 국가 전체 산업을 마비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연방정부에 충성을 보여왔던 백러시아 공화국 노동자 지도부는 파업개시 이틀만인 11일 공화국 정부 측이 파업노동자 대표와 협상을 벌이기로 동의한 직후 극적으로 파업을 당분간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소련의 인터팍C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총파업 중지에 대한 합의가 스타니슬라프·추키에비치 공화국최고회의 제1부 의장과 민스크파업 노동자들 대표간의 서명으로 이뤄졌다고 전하고 그러나 파업유보 결정은 『단지 일시적인 것일뿐』이라고 덧붙였다.
백러시아 공화국 노동자들은 지금까지의 침묵을 깨고 지난 10일 최초로 2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민스크에서 파업을 벌인데이어 11일에도 수만명이 공산당 지배종식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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