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최유리씨등 6명 적발서울시경은 11일 해외유학자격이 없는 중고생들을 관광여권을 이용해 미국의 부실 사립고교에 편입학시켜온 ㈜코리아 아케데미(서울 강남구 신사동) 상무 유재호씨(44)를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사장 최유리(28·여·영화배우),사장 유재익씨(31)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학력이 낮은 고졸자나 중퇴자들의 유학자격영어시험(토플) 성적표 등을 위조,미 대학 어학과정 등에 유학시켜온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화텍사스 주립유학원 원장 김선태(40) 대치동 태평양유학진흥원 상담실장 오정심씨(39·여) 등 3명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코리아아카데미 이사장 최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일간지에 「외국 정규종합대학 입학을 위한 중고생 조기유학생 모집」이라는 신문광고를 낸뒤 이모양(16) 등 부유층의 중고생자녀 2백50여명을 1년 체류의 관광비자를 발급받게해 출국시킨뒤 미 캘리포니아주 T중고교 등에 입학시켜온 혐의다.
최씨 등은 이 과정에서 알선비 등 명목으로 1인당 1천만원 이상씩 1백여억원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통해 미국에 간 학생들은 영어실력 수준미달 판정을 받아 수업이외에 하루 3∼4시간씩 말사육 등 목장일을 하며 기숙사에서 집단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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