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언론인 최석채씨가 11일 하오1시30분 서울 은평구 응암동 2의21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최씨는 46년 경북신문 편집부국장으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이후 대구매일신문 주필,경향신문 편집국장,조선일보 편집국장 및 주필을 지냈고 66년부터 77년까지 신문편집인협회 3대 회장직을 맡는 등 언론계 발전에 큰 공을 남겼다.
특히 최씨는 55년9월 대구매일신문에 쓴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는 등 두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최씨는 74년부터 80년까지 문화방송·경향신문 회장을 역임했으며 87년 대구매일신문 명예회장직을 물러난 뒤 최근까지 신문편집인협회 고문,조선일보 비상임이사를 맡아왔다.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서민의 항장」이 있다. 유족은 부인 장지분씨(66)와 2남1녀.
발인은 15일 상오8시 한국신문편집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연락처 35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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