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정부는 11일 페르시아만의 기뢰제거를 위해 해상자위대의 소해정을 파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가이후(해부준수) 총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파견요청이 있었으며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등 일부 민간단체에서도 파견을 건의해왔다』고 설명하고 『곧 최종적인 단안을 내릴방침』이라고 밝혔다.자민당의 국방부회 가키자와(폐택홍치) 회장은 이날 가이후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방위청측이 모함 1척 소해정 4척 보조함 1척 등 모두 6척의 함선과 5백명 정도의 병력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하고 『활동기간은 2,3개월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전쟁이 끝났기 때문에 이라크군이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는 것은 전투행위로 볼 수 없는 일종의 경찰행위라고 전제,『현행법상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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