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걸프사태 이후 올 3월초까지 정유 5개사가 국내기준 유가보다 비싼 원유를 도입함으로써 석유사업 기금에서 보전하게 되는 원유도입 손실보전금은 모두 1조2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11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보전규모는 9천1백30억원이며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천7백48억원,2월 7백73억원,그리고 3월 들어 국내기준 유가인 19.40달러보다 비싼 원유가 마지막으로 도입된 8일까지의 손실보전금이 2백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돼 걸프사태로 인한 정유사 원유도입 손실보전금은 총 1조1천8백8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자부는 총 보전금중 8천3백59억원은 기존 석유사업 기금에서 이미 지급했으나 나머지 부족한 자금 3천5백21억원은 3월이후 국내기준 유가보다 싼 원유가 도입됨으로써 남는 차액으로 상계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저유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8월께는 손실보전금을 모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유가연동제 및 자율화는 그 이후에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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