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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섬 판다”소 국내여론 의식/일·소 경협의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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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섬 판다”소 국내여론 의식/일·소 경협의제 제외

입력
199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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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방일때/아사히 신문보도【동경=연합】 오는 16일 방일하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가이후 총리가 갖게 될 일 소 정상회담의 의제에서 일본의 대소 경제협력문제가 제외됐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10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이번 일 소 정상회담에서는 영토문제와 경제협력 문제를 연결,논의할 에정이었으나 지난달 하순 오자와(소택) 전자민당 간사장의 방소 당시 2백60억달러 이상의 경제협력에 대한 자민당 검토방안이 표면화하면서 소련 국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경제협력을 얻기 위해 섬을 판다」는 비판이 분출했다.

이에 따라 소련 정부관계자는 정권 안보에 지장을 주는 이같은 비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경제협력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일본의 외무성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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