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양도관련 86%… 증자관련은 83%/주가영향 클수록 「거짓」 가능성 높아/1·4분기 3백93건중증시에 나돌고 있는 풍문중 대부분이 근거없는 헛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무상증자 합병 및 영업양도 등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사항일수록 허위일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1·4분기중 증시에 나돈 3백93건의 풍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회사에 조회공시를 의뢰한 결과 77%인 3백3건이 사실무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풍문 내용별로는 유·무상 증자와 관련된 풍문 1백34건중 83%인 1백11건이,합병 및 영업양도풍문 56건 가운데 86%인 48건이 각각 헛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주는 시설투자 등의 풍문은 71%가 허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중 총공시건수는 7백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백13건에 비해 22.3%가 감소했다.
이중 자진공시가 44.6%인 3백16건,조회공시가 55.4%인 3백93건으로 나타나 아직 기업들의 공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4분기중 불성실 공시건수는 총 8건으로 전체공시건수의 1.12%를 차지,지난해 7건(0.76%)에 비해 절대적 수치는 비슷했으나 불성실공시율은 다소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를 유형별로 보면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공시변경 ▲공시지연 등이 각각 2건씩으로 나타났다.<유영환기자>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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