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헌혈 전 고대교수/11시간 심장수술 받아

속보=제자들의 정성어린 헌혈을 받은 전 고려대 김성태교수(66)가 9일 상오9시께 서울 강동구 풍납동 서울 중양병원에서 심장판막 2개를 교체하는 11시간 동안의 수술을 받고 이날 하오8시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수술을 집도한 송명근박사는 『수술당일에도 혈소판 추출을 위해 2명의 학생이 헌혈을 했다』며 『그러나 노령인데다 심장병을 앓아온 지가 40년 가까이돼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