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일 공군의 차세대전투기로 결정된 F16 팰콘기의 공동생산을 미의회가 승인치 않거나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구매계약체결이 어려워질 경우 한국전투기사업(KFP)계획 자체를 취소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28일 차세대 전투기 기종을 FA18 호넷기에서 F16 팰콘기로 변경결정한 후에도 1백20대 도입물량중 공동생산분을 늘리려는 한국측과 완제기 구입을 늘리려는 미국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관계자는 『계약체결을 위한 협상은 5월초부터 시작되므로 현재로선 어떤 전망도 할수 없지만 F16 도입이 여의치 못하더라도 기존의 미국기구매를 재검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KFP계획의 연기ㆍ백지화는 물론,미국산이 아닌 유럽산 기종으로 차세대전투기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F16기 1백20대를 ▲완제기구입 12대 ▲부품도입조립생산 36대 ▲면허생산 72대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