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준조세성 지출인 기부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백9개 12월 결산기업들은 지난해 각종 기부금 명목으로 모두 2천70억원을 지출,지난 89년 1천9백62억원에 비해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순이익은 줄어들었으나 기부금 지출은 증가,순이익 대비 8.3%에 달해 기업들이 준조세성 지출의 기부금 부담으로 수익성을 크게 압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별로는 포철이 2백8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그 다음은 ▲삼성전자 1백2억원 ▲유공 83억원 ▲한양화학 79억원 ▲대한항공 78억원 ▲한전 57억원 ▲㈜대우 47억원 ▲만도기계 33억원 ▲한국타이어 33억원 ▲한국전자부품 32억원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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