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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이민 모집하러온 이진수씨(5분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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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이민 모집하러온 이진수씨(5분간인터뷰)

입력
199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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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거의없고 쉽게 기반잡을수 있어”이민 하고는 거리가 먼것으로만 여겨졌던 유럽의 작은나라 네덜란드가 아시아계 이민의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네덜란드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김진수씨(43)는 최근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50㎞ 정도 떨어진 알메어슈타트 및 렐리슈타트주 정부로부터 한국인 이민 1백가구를 모집해달라는 협조요청을 받고 귀국,『미국이나 캐나다,호주,아르헨티나 등만을 이민대상국으로 생각했던 한국사람들에게는 92년말 EC통합후의 유럽중심지가 될 네덜란드에서 사업의욕을 펴 볼수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아시아계 이민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네덜란드는 남한의 절반정도 되는 면적에 1천4백만명이 살고 있으나 출산율이 저조,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정부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2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게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개간지의 인구밀도가 적어 아시아인의 이민도 환영하고 있는 것이다.

­조건은 무엇인가.

▲가장의 학력이 대졸 이상에다 2만달러(1천4백50만원)의 예금통장만 있으면 다른 조건은 거의 따지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사람들이 네덜란드에서 할수 있는 일은.

▲이민자에 대한 직업의 제한은 전혀 없다. 식품점·식당·옷가게·세탁소 등의 자영업도 좋고 현지 건설붐에 맞춰 건축업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생활조건은 어떤가.

▲교외에서는 택지 1평에 4달러밖에 안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32평정도의 아파트를 팔고 이민을 가게되면 네덜란드에서 60∼70평짜리 대저택을 사고도 조그만 가게를 하나 낼 수 있을 정도이다.

네덜란드는 집,교육,노후보장 등 3대 걱정이 없는 나라로 알려지고 있다.

­인종차별은 없는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일본에서도 금년중에 3만가구를 목표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하오 6시만 되면 가게 문을 닫는 현지인에 비해 근면한 한국 사람은 어렵지않게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연락처 (032)94­2879. 또는 종로교보빌딩 14층 네덜란드 대사관 732­1942 <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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