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거의없고 쉽게 기반잡을수 있어”이민 하고는 거리가 먼것으로만 여겨졌던 유럽의 작은나라 네덜란드가 아시아계 이민의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네덜란드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김진수씨(43)는 최근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50㎞ 정도 떨어진 알메어슈타트 및 렐리슈타트주 정부로부터 한국인 이민 1백가구를 모집해달라는 협조요청을 받고 귀국,『미국이나 캐나다,호주,아르헨티나 등만을 이민대상국으로 생각했던 한국사람들에게는 92년말 EC통합후의 유럽중심지가 될 네덜란드에서 사업의욕을 펴 볼수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아시아계 이민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네덜란드는 남한의 절반정도 되는 면적에 1천4백만명이 살고 있으나 출산율이 저조,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정부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2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게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개간지의 인구밀도가 적어 아시아인의 이민도 환영하고 있는 것이다.
조건은 무엇인가.
▲가장의 학력이 대졸 이상에다 2만달러(1천4백50만원)의 예금통장만 있으면 다른 조건은 거의 따지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사람들이 네덜란드에서 할수 있는 일은.
▲이민자에 대한 직업의 제한은 전혀 없다. 식품점·식당·옷가게·세탁소 등의 자영업도 좋고 현지 건설붐에 맞춰 건축업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생활조건은 어떤가.
▲교외에서는 택지 1평에 4달러밖에 안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32평정도의 아파트를 팔고 이민을 가게되면 네덜란드에서 60∼70평짜리 대저택을 사고도 조그만 가게를 하나 낼 수 있을 정도이다.
네덜란드는 집,교육,노후보장 등 3대 걱정이 없는 나라로 알려지고 있다.
인종차별은 없는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일본에서도 금년중에 3만가구를 목표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하오 6시만 되면 가게 문을 닫는 현지인에 비해 근면한 한국 사람은 어렵지않게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연락처 (032)942879. 또는 종로교보빌딩 14층 네덜란드 대사관 7321942 <방준식기자>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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