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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료」 검찰·경찰에도 상납”/구속 자동차관리소 직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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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료」 검찰·경찰에도 상납”/구속 자동차관리소 직원 폭로

입력
199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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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또 잠적… 긴급수배/시,등록과장등 관련 13명 해직속보=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 비리를 수사중인 치안본부는 8일 구속된 중고자동차 등록업무담당 직원들이 『받은 뇌물을 수배중인 등록과 1계장을 통해 경찰 검찰 등 외부기관과 서울시 감사관실 등에 접대비 명목으로 상납토록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잠적한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 신규차량 등록담당 직원 이모씨(40·현대자동차 담당) 등 직원 4명을 수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구속된 자동차관리사업소 직원들이 『서울시 감사관실과 경찰 검찰 등 외부기관에도 접대비 명목으로 상납했다』고 진술한 사실을 확인,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자 일부직원들이 출근치 않은데다 구속자 자리에 새로 전보돼온 직원들은 업무처리 능력이 미숙,자동차등록 민원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항의가 잇달고 있다.

서울시는 구속 불구속 또는 수배된 등록과장 이원기씨(38) 등 자동차관리사업소 직원 13명 전원을 8일자로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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