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으로 미 중동외교 전기”【휴스턴 AP=연합】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6일 제임스·베이커 국무장관을 중동지역에 파견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미국이 43년에 걸친 이스라엘과 인접 아랍국가들간의 분쟁을 타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평화계획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휴스턴에서 기자들에게 걸프전쟁에서의 이라크 패퇴가 미국의 중동외교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이 기회를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고 『실효를 거둘 가능성이 있을때 모종의 계획을 제시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주 이스라엘,이집트,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 및 요르단 지도자들과 회담하는 베이커장관이 어떠한 보고를 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중동지역을 방문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중동평화문제에 관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데 점진적이고 단계적이었던 지금까지의 접근방법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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