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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정상회담 오늘 개막/룩셈부르크서/정치동맹·통화 통합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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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정상회담 오늘 개막/룩셈부르크서/정치동맹·통화 통합등 논의

입력
1991.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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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김영환특파원】 8일 룩셈부르크에서 유럽공동체(EC) 정상회담이 열린다.이 회담은 걸프위기후 혼조에 놓인 유럽건설을 논의한다는데 관심을 끌고 있다.

EC정상들은 정치동맹과 통화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또 걸프위기에서 미 정부가 취한 노력을 지지하면서 중동평화문제에 대한 EC입장을 정리하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의 공식적인 대화재개도 논의한다. 또 EC집행위는 이라크난민 원조계획채택을 회원국에 제의한다.

이번 회담은 걸프전쟁에서 EC차원의 대책이 없이 미국이 사태를 좌우함으로써 EC신뢰성의 위기를 초래한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이런 쓰라린 경험은 EC가 5년전,93년1월부터 단일시장을 완성,인적 물적 용역이동에 대한 각국의 장벽을 완전철폐한다는 단일의정서를 채택한 이후 이룩해온 진전에도 불구하고 유럽 스스로의 장래실현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시켰다.

따라서 이번 회의와 6월28∼29일 열릴 EC정상회담은 분산된 EC목표의 추진등급을 정하고 진행중인 통합작업에 응집력을 부여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WEU가 EC기관인가,아니면 미국과 나토와의 교량기구인가하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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