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확대… 인원도 늘려강력사건 담당검사가 전문화된다. 대검은 7일 날로 지능화·흉포화·조직화 하는 각종 걍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사범 전문 수사 검사를 늘리고 이들에게 전문영역을 맡겨 육성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마약·조직폭력 수사 등을 전담할 21명을 강력검사로 지정한데 이어 32명을 추가 선발해 서울 등 6개지검 강력부와 지청에 배치하고 이들에게 치아·치흔 감식기법 등 영역별 연구과제도 부여했다. 대검은 매년 한차례씩 연구결과를 모은 논문집을 발간,일선 수사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대검은 또 유괴·연쇄방화·엽기적 살인사건이 발생,전문수사가 필요할 경우 이들을 소속근무지에 관계없이 사건발생지에 보내 일선 경찰관을 직접 지휘,효과적인 수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강력 전문 검사들의 해외연수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대검은 이에앞서 지난해 선발된 강력검사중 17명에게 1차로 음성감정·유전자 감식·모발감정·화인 식별법 등 감정·감식 등에 관한 첨단 전문수사 기법을 연구과제로 부여,그 연구결과를 모아 최근 「강력검사 연구 논문집」을 발간해 일선 수사기관 등에 배포했었다.
이 논문집에는 치아·치흔감식기법,도난차량 식별방볍,거짓말 탐지기 수사의 기본원리 및 활용방안,전화음성 감정,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음성감정 수사,유전자에 의한 개인식별 기법 등 강력검사들에게 필수적인 첨단과학 수사기법이 수록돼 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검찰은 그동안 공안·경제사범·화이트 칼라 범죄 등에 축적했으나 조직폭력·살인·마약 등 걍력범죄 분야는 기존수사 기법에 의존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것이 사실』이라며 『첨단과학 기술을 강력범죄 수사에 이용토록 유도하고 강력전문 검사들에게는 승진 및 근무지 배치에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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