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6일 사소한 시비끝에 술자리에서 옆좌석에 앉아 알게된 사람을 돌로 때려 숨지게한 뒤 흙구덩이에 묻고 달아난 박종필씨(21·공원·경기 안양시 안양8동 356)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3일 하오7시50분께 서울 구로구 독산1동 구멍가게에서 술을 마시다 알게된 최차열씨(58·무직·서울 구로구 독산동 주공아파트 1318동546호)와 귀가 방향이 같아 함께 택시를 타려다 문짝에 손가락을 다친 최씨가 치료비를 요구하자 이에 격분,택시에서 최씨를 끌어내 인근 고가도로 신축공사장으로 끌고가 돌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흙구덩이에 파묻고 달아났다.
박씨는 6일 낮12시께 형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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