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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선운사 중종/범인이 4년만에 반송(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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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선운사 중종/범인이 4년만에 반송(표주박)

입력
1991.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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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방 유형문화재 제32호인 전북 고창 선운사의 중종이 도난당한지 4년만에 화물 탁송편으로 되돌아 왔다.중종은 이불보자기에 싸여있고 「도식암」이란 이름의 범인편지가 들어있었는데 편지에는 『종을 훔쳐간 후 꿈에 지장보살이 자주나타나 「종을 절로 돌려보내 영원보존케하라」고 당부하는 현몽에 감복해 종을 보내니 잘보존하시기 바랍니다』고 적혀있었다.

이 중종은 지난 73년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구경 0.6m,복경 0.6m 크기의 조선시대것으로 견부에는 12개의 원권을 두르고 각 원권에는 범자가 한자씩 양각돼있다.<전주=이금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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