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지하철 공사도 94년 착수서울시는 오는 93년부터 서울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노선 등 총연 장 60㎞의 자동차 전용 지하고속화도로 3개 노선을 건설키로 했다.
또 오는 94년 총연장 1백22㎞의 제3기 지하철 건설 공사를 착공,99년까지 완공해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선진국 수준인 75%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해원 서울 시장은 4일 서울시를 순시한 노태우대통령에게 서울시의 올 업무계획을 보고,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21면
서울시는 두 사업에 모두 7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정부보조 25% 차관 40% 서울시 부담 35%로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은 사업비가 엄청난데다 실효성이 불투명하고 기술상 난점도 많아 시행전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조4천억원이 소요되는 도시 지하고속도로는 강북과 강남지역을 각각 동서로 가로지르는 2개 노선과 남북으로 관통하는 1개 노선 등 3개 노선으로 각 노선연장은 20㎞씩이다. 4차선으로 건설될 이 지하고속화도로는 보상비가 안드는 지하 30m에 TBM공법(터널굴착식)으로 쌍굴로 건설된다.
시는 올해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뒤 92년에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93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97년 완공예정인 2기 지하철 공사를 96년으로 앞당기고 94년 상반기에 총 4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3기 지하철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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