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지난 3월중 총통화가 전달보다 3백99억원이 줄어든 70조4천4백11억원(평균 잔액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통화동향은 물가불안 기조해소를 위해 한은이 지준부족은행에 과태료를 매기는 등 통화긴축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효가 별로 없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은의 「3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특히 재정지출이 1조5천억원 이상 풀려 통화를 팽창시켰고 민간신용 역시 한은의 강력한 억제지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금융의 주도로 전년동기보다 2백억원이 오히려 많은 9천2백47억원이 공급됐다.
1·4분기 전체 총통화증가율은 18.4%로 전년동기의 23.5%보다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은은 이날중에도 민간신용을 3월말 수준으로 유지키로 하는 등 긴축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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