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수출 82년이후 첫 감소/1·2월 합쳐 총 27억한국은행은 3일 지난 2월중 경상수지 적자가 12억7천2백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월말까지 올들어 2개월간 경상수지 적자누계는 27억2천3백만달러에 달했다.
한은이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월중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한 43억5백만달러,수입이 25.5%늘어난 61억6천5백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3억6천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무역외수지는 해외여행 경비가 크게 감소해 5천8백만달러 흑자였고 이전거래도 해외송금 감소로 3천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 적자가 이처럼 큰폭으로 계속된 것은 수입이 원유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수출은 회복세가 여전히 미흡했기 때문.
수출은 상품별로 화공품(29.1%)녹음녹화기(21.2%)철강제품(7.7%)전기전자(7.5%) 등이 늘어난 반면 선박은 30.4%가 감소해 부진했고 특히 섬유 완구 신발류의 수출부진으로 경공업제품 수출이 지난 82년이후 처음으로 2.4%가 오히려 줄었다.
수입은 항공기 등 수송장비(3백10.1%)원유(70.4%)철강제(27.4%)등이 크게 늘었으며 원유는 9억1천6백만달러 어치가 들어왔다.
한편 최종 확정된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폭은 잠정치 20억5천80만달러보다 다소 늘어난 21억7천9백4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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