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대학별고사는 자율/능력시험 고3때 2회… 고득점자 특별선발 가능/대학별고사 3과목 이내·내신 등급 확대 열람 허용교육부는 2일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 개선안을 확정,공식발표했다.
개선안은 고교 내신성적,대학 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 등 3가지를 평가요소로 해 이중 내신성적만 40% 이상 필수반영하도록 했고 나머지의 반영여부 및 반영률·반영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3학년에 2차례 실시,수험생이 원하는 대로 1회 또는 2회 응시해 그중 좋은 성적을 대학이 반영하도록 했으며 대학별고사는 3과목 이내로 출제할 것을 권장했다.★관련기사 3·23면
이에 따라 대입시 유형은 ▲내신(1백%) ▲내신(40% 이상)+대학 수학능력시험(60% 이내) ▲내신(40% 이상)+대학별고사(60% 이내) ▲내신(40% 이상)+대학 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의 4가지가 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모든 대학이 12월까지 94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하도록 했다. 내신은 현재 10등급을 15등급으로 확대하면서 실질반영률(총점대비 내신 최고격차 점수)도 4.9%에서 10%로 높여 등급간 점수차는 현재 2점보다 2배 이상 벌어지게 됐다.
또 내신성적은 교과성적 80%,출석성적 10%,특별활동·행동발달 상황·교내외 봉사활동 점수 10%로 산출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면 언제든지 내신성적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탐구 ▲외국어(영어) 영역으로 나눠 중앙교육평가원이 객관식으로만 출제·채점하고 당해연도 입시에서만 점수가 유효하며 각 대학은 계열·학과별로 능력시험 특정영역성적에 가중치를 줄 수 있다.
또 대학의 희망에 따라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고득점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고득점 재수생이 생기는 것을 막기로 했다.
대학별고사의 형태는 ▲주관식 위주의 필기시험 ▲실험·실기고사 ▲면접·구술·신체검사 등 다양하게 실시할 수 있으며 신체검사는 불합격자료로 활용할 수 없고 면접·구술고사는 총점의 10% 내에서 배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현재 예·체능계 특기자에 제한된 특별전형 대상을 문학·어학·수학·과학 등 특수재능 보유자에까지 확대하고 교포 및 외교관 등 자녀의 정원외 입학규모는 2% 범위내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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