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조원 새로 찍는데 비용 5백52억 들어한국은행은 2일 우리나라 지폐의 평균수명이 1천원권과 5천원권은 10개월,1만원권은 1년6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억2천2백만장에 액면금액 4조6백45억원의 지폐가 폐기처분됐으며 화폐를 제조하는데 투입된 비용만도 5백52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우리나라 은행권의 평균수명은 1천원권과 5천원권이 10개월,1만원권이 18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본 은행권의 평균수명이 1∼3년,미국은 1년6개월∼9년으로 장수를 누리고 있는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화폐의 폐기규모는 액면금액으로 전년보다 4천6백28억원(11.4%)이 증가한 4조6백45억원,장수로는 1억9천8백만장(21.4%)이 늘어난 11억2천2백만장에 달했다.
한은은 지난해 못쓰게 되어 폐기처분한 은행권은 물량기준으로 5톤트럭 1백50대분이라면서 이를 폐기하면 그만큼 새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손상권이 늘어나는 것은 은행권의 지질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국민들이 함부로 사용하는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화를 포함해 새로 제조한 화폐는 액면기준으로 5조5천5백17억원에 달했으며 이들 화폐를 제조하는데 투입된 비용은 5백52억원이었다. 종류별 제조액을 보면 1만원권이 86.5%인 4조8천억원,5천원권이 4.0%인 2천2백50억원,1천원권이 8.5%인 4천7백억원이었으며 주화는 1.0%인 5백6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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