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수출 모처럼 활기조짐/1·4분기 10.2%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수출 모처럼 활기조짐/1·4분기 10.2%

입력
1991.04.02 00:00
0 0

◎88년이후 첫 두자리수 증가/원 환률 안정·걸프전 종전등에 영향/수입 다소 둔화… 무역수지 개선기대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3월중 수출은 57억4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1%가 증가,올들어 1.4분기동안 10.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이 두자리수를 넘어선 것은 88년 4·4분기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금년도 수출목표 6백95억달러 달성에 밝은 전망을 주고 있다.

89년 상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때 마이너스 신장률까지 기록했던 수출이 이같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은 원화 환율안정에 따른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걸프전이후 국제원유가 안정 및 선진국의 점진적인 경기회복과 중동지역 수출확대 등으로 인해 그동안 수출이 부진했던 전자·전기·철강·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3월중 수입은 원유도입대금 부담감소에 따라 1,2월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으나 설시투자확대에 따른 시설재 수입이 계속늘고 있고 철강재와 전자부품 등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6%가 증가한 68억9천4백만달러로 월간무역적자는 11억4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관계자는 2·4분기 이후에도 이같은 수출환경이 지속되고 수입측면에서 원유도입 대금부담이 줄어들고 기계류수입 증가세도 둔화되고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올해목표선인 70억달러 수준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4분기중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44억5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내도액 증가율이 0.2%에 불과한데다 국내물가불안 및 노사분규우려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향후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