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속에 석상만 신비스런 고색세계적인 불교문화재인 토함산 석굴암의 가장 오래된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발견됐다. 단국대 출판부 김종욱씨가 한국일보에 제공한 이 사진들은 일제가 석굴암 보수공사를 시작한 1913년 이전의 석굴암 내부를 하나하나 찍은 것으로 총 26매에 걸쳐 고색창연한 석상들의 모습과 당시 붕괴직전 석굴암의 황폐한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주실의 사천왕상중 남방증장천. 판석이 밀려나온 틈사이로 잡석과 흙이 밀려 들어오고 잡초들이 여기 저기서 자라고 있는 모습은 60년대 또한번의 보수공사를 거치고 난 현재의 모습과 현저한 대조를 보여준다.<관련화보·기사25면>관련화보·기사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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