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입법 이달내/공안통치에 반대/내각제 개헌 안해”/어제 대구회동서 5개항 발표【대구=조재용기자】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1일 하오 대구 금호호텔에서 단독회동 광역의회선거를 오는 6월중 치르기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발표된 5개항은 ▲동서화해와 지방색타파에 적극 협력하며 ▲정치의 도덕성을 회복하고 소위 공안통치에 반대하며 ▲광역의회선거는 6월에 실시하되 당3역회의에서 구체적 일정을 조정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마무리하며 ▲내각제개헌의 반대와 광역의회와 의원선거구의 소선거구제 유지 등이다.
두 김씨는 영호남 기독교 지도자들이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마련한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뒤 가진 이날 회동후 『광역의회선거는 오는 6월중 실시하되 구체적인 일자는 여야의 3역회의를 통해 합의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대표는 『여야가 페어플레이를 하기위해 선거일자는 야당과 협의키로 했다』고 부연했다.
두사람은 『앞으로 정치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정치가 정치권에 의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앞으로 소위 공안정치는 있을수 없다는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두 김씨는 또 내각책임제 개헌에 대한 반대입장을 상호 확인했다』고 말하고 『광역의회의 국회의원선거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4월 임시국회에 대해 『개혁입법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광역의회 선거시기문제와 함께 여야중진회의를 통해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와 김총재는 이날 회동에 이어 광주에서 개최될 같은 기도회에 다시 참석,재회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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