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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한인징용자 명부 발견/정신대 1백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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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한인징용자 명부 발견/정신대 1백명 확인

입력
1991.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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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연합】 태평양전쟁중 한반도에서 오키나와로 연행되었다가 전쟁이 끝나자 미군의 포로수용소에 연금됐었던 한인 1천6백명분의 명부가 일 국립도서관의 연합군 총사령부 문서 가운데 포함되어있는 사실이 31일 밝혀져 한인의 강제연행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정신대에 끌려갔던 것으로 추정되는 1백여명의 한인 여성명단도 들어있는데 작년 5월 강제연행자 명부 조사착수 이후 여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명부는 1946년 2월 당시 미군 오키나와기지 사령부가 태평양 육군총사령관 앞으로 보고한 조선인 포로명단을 수록한 것으로 일 국회도서관이 마이크로필름에 의해 소장하고 있는 것을 모토오카(본강소차) 참의원의원(사회당) 등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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